대우건설, '알려진 악재보다 변화에 초점'<대신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신증권은 30일 대우건설에 대해 알려진 악재보다 향후 변화에 초점을 둬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에 대한 매수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고 판단된다"며 그 근거로 ▲4분기 실적 부진 가능성은 이미 시장에 널리 인식돼 있다는 점 ▲유상증자를 통한 희석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점 등을 들었다.조 애널리스트는 "주택부문과 해외부문, 기타 자산과 관련된 손실 반영으로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음의 상태(고PER 상태)로 마감될 것"이라면서도 "내년 이후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산업은행 인수 시너지 발생 등으로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현재의 밸류에이션 부담보다는 미래 기대감에 투자해야할 시점이라는 판단이다.그는 "대우건설의 남아있는 악재는 손실이 반영될 4분기 실적과 증자에 따른 기존 주주 희석 리스크인데 두 가지 모두 주가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대우건설은 3분기 실적 발표와 동시에 산업은행에 인수되기 이전까지 클린화작업 마무리를 공언하고 있는 바, 4분기 실적은 3분기 수준으로 영업이익 및 세전이익이 모두 적자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알려진 악재는 더 이상 악재가 아니라는 것. 오히려 내년 새로운 도약을 위한 클린화 작업 마무리에 초점을 맞추고, 산업은행 인수 후 동사의 변화되는 모습을 즐겨야한다는 분석이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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