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자사주 매입..주주가치 제고 확인'<우리證>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30일 CJ제일제당에 대해 자사주 매입 결정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확인 할 수 있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김주희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은 분할 이후 처음으로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며 "자사주 매입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경영자의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확인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CJ제일제당은 자사주 매입 규모를 총 발행 주식수의 1.6%인 20만주로 예정하고 있어 총 423억원 가량이 된다. 자사주 매입 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2월28일까지이며 자사주 매입 완료 후 자기주식 보유 비중은 2.6%(32만5959주)다.김 애널리스트는 "CJ제일제당 주가는 실적악화 우려로 이미 10월 고점대비 14% 가량 하락했다"며 "원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실적악화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또한 현 주가는 내년 주가수익비율(PER) 7.6배로 시장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이밖에 원·달러 환율 하락, 해외 바이오 사업 비중 증가 등도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포인트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반면 김 애널리스트는 "예상보다 높은 곡물가격 상승세를 반영, 내년과 2012년 영업이익을 기존 전망치 대비 각각 11%, 7%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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