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제철, 글로벌 시장 본격화…수출실적 향상 기대

동남아, 중남미 지역 철강제품 수출 각각 116%, 243% 급증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동부제철이 적극적인 글로벌 철강시장 공략으로 가파른 수출실적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동부제철은 올해 9월 베트남 지사 설립에 뒤이어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에 지사 설립 및 다양한 방법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2009년 총 110만t의 철강 제품을 수출한 동부제철은 2010년 약 35% 증가한 147만t의 철강 제품을 수출할 것으로 전망되며, 금액 기준으로는 2009년 9억2000만달러에서 약 49% 증가한 13억7000만달러에 이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동부제철의 철강제품 수출 실적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특히 2009년 대비 동남아 116% 증가한 41만t, 중남미 243% 오른 24만의 수출 실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제품 기준으로는 열연강판이 2009년 대비 825% 급증한 가운데 건재·선재 제품 수출도 증가하고 있다. 한편, 동부제철은 철강 제품 수출 실적이 급증함에 따라 수출 확대 및 해외시장 개척 등에 공헌한 것을 인정 받아 오는 11월 30일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가 후원하는 ‘제47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10억달러 수출탑을 수상하게 됐다. ‘제47회 무역의 날’ 행사의 수출 실적 산정 기간은 2009년 하반기~2010년 상반기(2009.7~2010.6)로서, 해당 기간 동부제철 수출 실적은 10억8000만달러에 달한다. 동부제철 관계자는 “현재 동부제철은 미국,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등지에 4개 해외법인과 5개 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인도, 브라질 등 신흥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며 “해외 유통업체들과 중장기적인 관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해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지난해 단일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로 제철공장을 준공하여 국내 3대 일관제철회사로 도약한 동부제철은 향후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현재 300만t 수준의 조강 생산량을 1000만t 이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조윤미 기자 bongbong@<ⓒ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조윤미 기자 bongbon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