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TV 출시 앞두고 콘텐츠력 강화..SNS와 구글맵스, 방송 다시보기 등
[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LG전자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제공을 핵심으로 하는 대대적인 인터넷TV 소프트웨어(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TV 출시를 앞두고 있는 LG전자로서는 이번 미국과 유럽을 포함하는 글로벌 업데이트를 통해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LG전자의 폭넓은 콘텐츠망을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29일 LG전자는 이달 중순 유럽지역의 인터넷TV(브로드밴드ㆍ커넥티드TV)의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앱) 업데이트를 마쳤고, 미국과 다른 지역도 이달 안에 관련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인터넷TV를 보유한 고객들은 해외에서는 넷케스트(Netcast), 국내의 경우 웹TV에 접속하면 자동으로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이번 업데이트에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SNS와 구글맵스가 글로벌 서비스로 제공되며, 국가나 지역별로 영화, 방송 다시보기, 스포츠, 포털서비스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들이 포함된다.공통 업데이트 외 국내에서는 어세도(Accedo) 게임과 V튜너라는 무료 인터넷라디오를 LG인터넷TV 소비자들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의 경우 삼성전자 스마트TV에 탑재된 에이스트랙이라는 영화주문서비스 앱과 더불어 미국야구 라이브 유료서비스인 MLB.TV, 인터넷 무료 라디오, 유투브, 날씨제공 서비스 및 BBC 다시보기 앱 등이 업데이트된다.유럽지역에서는 프랑스와 포르투갈 등에 주요 포털서비스, 네델란드와 영국의 경우 방송 다시보기, 스페인과 러시아 등에는 대형포털서비스를 추가했다.LG전자 관계자는 "이번 대대적인 업데이트 작업을 통해 LG 인터넷TV의 유용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한편 LG전자의 이 같은 콘텐츠 네트워크 확대는 조만간 출시할 LG스마트TV의 활동반경도 넓혀줄 것으로 예상된다.인터넷TV의 경우 웹브라우저를 가동할 수 없고 앱을 고객이 취사선택하지 못하는 반면 스마트TV는 좀더 다양한 앱들을 직접 골라 사용자환경에 맞는 화면구성을 할 수 있다.최근 LG전자는 국가별로 콘텐츠 확보 전단팀을 구성해 북미지역에서는 넷플릭스와 부두 등의 콘텐츠를 확보한데 이어 유럽에서는 멕스돔, 오렌지 등 포탈사이트와 잇따라 손을 잡았다. 또 국내에서는 CJ그룹과 손잡고 CJ계열의 영화와 음악, 방송콘텐츠 서비스를 망라한 CJTV포털 서비스를 내년초부터 제공할 계획이다.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내달초께 스마트TV를 출시하면 업체간 콘텐츠 확보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궁극적인 승자는 사용자사용환경을 얼마나 잘 갖추고 유익한 앱을 공급할 수 있느냐에 따라 판가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박성호 기자 vicman1203@ⓒ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