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확대 가능..가격 매력있는 종목 주목<우리證>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우리투자증권은 29일 지정학적 리스크와 유럽의 재정적자 문제 등이 단기적 변동성 확대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가격 매력이 확보된 종목을 중심으로 저점매수에 나서볼 만 하다는 조언이다. 권양일 애널리스트는 "국내 주식시장의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미 할인 요소로 반영돼 있어 이번 연평도 사태로 인한 추가적 하락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며 "그러나 적어도 단기적 변동성 확대요인으로 작용할 개연성은 아직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남유럽 사태 또한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수용으로 악재로서의 영향력은 다소 줄어들고 있지만 시기적으로 유럽 지역의 경기둔화가 이어는 국면여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부담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권 애널리스트는 "다만 미국 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 요인"이라며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소비심리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 보다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주당 실업수당 신청자 수의 감소 추이에서 고용시장의 점진적 개선세가 감지되고 있다는 점도 기대감을 뒷받침하는 요인이다.그는 "이번 주에는 추가적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하방경직성이 확보될 수 있는 종목, 즉 가격 매력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가는 게 바람직하겠다"고 조언했다. 중국 긴축을 빌미로 선조정을 받았던 중국 수혜주(자동차 에너지 기계 화학 업종 등)가 여기에 해당된다. IT와 금융 건설 등의 경우에는 최근 시장 대비 높은 초과수익을 보이면서 가격 매력이 일부 희석됐으나 이익 실현 매물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감안, 보다 중기적 차원의 접근전략이 필요하다고 봤다.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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