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연비왕]든든한 제 두번째 다리를 소개합니다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자동차를 타고 연비를 겨루는 2010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에서 장애는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왼쪽 다리가 불편한 지창근(32)씨는 27일 경기도 하남 중부고속도로에서 진행되는 연비왕대회에 즐거운 표정으로 참석해 “공인연비 보다 높은 20km/ℓ에 도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이날 기아자동차 쏘렌토R 차량으로 'RV&SUV' 디젤 부문에 출전한 지씨는 “시내 주행때는 보통 연비가 8~9km/ℓ 수준이고, 고속도로에서는 1ℓ로 18km까지 달릴때도 있다”고 귀뜸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지씨는 트렁크를 모두 정리하고, 출전했다고 한다.눈·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 대해 지씨는 “안전거리를 충분히 두고, 주행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면 안전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 다리가 편치 않지만 그에게 자동차를 운전하는데 어려움이 될 것은 없었다. 쏘렌토 R 자동변속기 차량을 운전하는 그는 "일반차량으로 운전하는데 있어 불편한 점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운전석에 앉은 그는 오히려 더 편안한 모습이었다. 그는 이어 “아내와 함께 참석했다”며 “즐겁게 운전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연비왕 대회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70여팀 200여명이 참가해 진행 중이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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