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빅뱅·카라, '홍백가합전' 출전 무산..日의 견제?

NHK '홍백가합전' 출전이 무산된 아이돌 그룹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소녀시대 카라 빅뱅 등 일본 진출에 성공한 국내 인기 아이돌그룹들이 일본 최고 권위의 연말 가요 축제인 '제 61회 NHK 홍백가합전' 출전명단에 아쉽게 오르지 못했다. 일본 NHK 방송은 24일 오후 ‘홍백가합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총 44팀의 출전하는 명단을 공개했다. NHK 측의 공개한 명단에는 스마프, AKB48, NYC, 퍼퓸, 아라시 등 일본은 물론 국내에 잘 알려진 유명 뮤지션들이 대거 올랐다.하지만 일본에 데뷔한 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소녀시대, 카라, 빅뱅 등 국내 아이돌 그룹은 이번 명단에 오르지 못했다.‘홍백가합전’은 일본에서 오랜 전통과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요 축제인 만큼 출전 자체만으로도 큰 영예이다. 이로 인해 소녀시대, 카라, 빅뱅의 출전은 국내 팬들에게 큰 관심사였다. 하지만 어느 한 팀도 출전하지 못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한 가요관계자는 “인기로만 따지면 소녀시대, 카라, 빅뱅이 참가해야 정상이다. 하지만 일본 내에서 K-POP의 인기가 상당하고 이에 위기감을 느낀 일본 가요계가 자국의 음악을 지키려는 견제의 움직임이 아닌가 싶다”고 의견을 내비쳤다.한편 '제 61회 NHK 홍백가합전'은 오는 12월31일 오후 7시30분부터 11시45분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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