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월 희토류 수출 77% 급감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의 10월 희토류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23일 중국 해관총서는 이메일 발표문을 통해 10월 희토류 수출량이 전월 대비 77% 줄어든 830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9월간 희토류 수출량은 3만2990톤을 기록했다.지난 7월 중국이 희토류 국내 공급량을 확보하기 위해 하반기 수출을 72% 감축하면서 국제 희토류 가격은 7배 이상 상승했다.이에 따라 희토류 채굴을 중단했던 글렌코어 인터내셔널, 몰리코프 등 희토류 생산업체들은 생산을 재개하고,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희토류 광산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쳉 보 궈선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이 이미 하반기 수출량을 감축했기 때문에 10월 수출량 감소는 놀랄 일도 아니다"라며 "외부에서는 내년도 수출 쿼터 추가 감축 여부에 대해 더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중국은 일본·미국·유럽 등에 사실상 희토류 수출을 중단하면서 이들 국가와 갈등을 빚어왔다. 중국은 지난 10월 공급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권해영 기자 roguehy@<ⓒ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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