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9일 예정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종합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예결특위 한나라당 간사인 이종구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아침 (예결특위)여야 간사 회의에서 야당이 12월 2일 이후로 예산심의 일정 조정을 요구했지만 받지 않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배은희 대변인이 국회 브리핑에서 전했다.배 대변인은 "예결위 일정은 다음 주 화수요일 경제부처 부별 심사와 목금요일 비경제부처 심사를 거쳐 29~30일 계수조정소위, 12월2일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의결한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의총에선 민주당의 예산심의 거부와 관련해 한나라당 단독으로 심의하자는 의견이 많았다고 배 대변인은 전했다. 강명순 의원은 "민주당이 자신들의 안위를 위해 예산심사를 발목 잡는 것은 잘못됐다"며 "여야가 예산심사 재개를 노력하되, 안되면 우리끼리라도 예산심사를 하자"고 말했다.이춘식 의원도 "예산법정 기일까지 이 주 밖에 남지 않은 만큼 주말까지 기다리지 말고 야당이 심사에 응하지 않으면 다음 주에 예산심의를 해야한다"고 촉구했다.이 밖에도 정해걸손숙미 의원은 한나라당이 야당의 공세에 끌려가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단독 예산 처리를 주문했다.앞서 김무성 원내대표는 이날 의총 공개 부분에서 "(예산심사 파행을 정상화시키는)성의 있는 협상을 주말까지만 진행하겠다"면서도 "국회 파행의 목적이 이명박 정부에 상처 입혀 총선과 대선을 염두한 기반 다지기 목적이라면 다른 야당과 무소속 의원과 함께 다음 주부터 상임위 예산과 민생법안, 예결위 심의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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