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개공 송도 RC-1 공동주택용지 일반 공개 경쟁 입찰로 매각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인천도시개발공사(사장 이춘희)가 유동성 확보를 위해 눈물을 머금고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최고 알짜배기 주택용지를 매각한다. 인천도개공이 자체 수익 사업을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매입한 땅으로, 송도국제도시 내 최고의 입지를 자랑하는 곳이다. 자금력 있는 사업자라면 좋은 땅을 헐 값에 살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욕심을 내볼만 한 곳이다. 인천도개공은 송도국제도시 내(송도동 191-2)에 위치한 RC-1 공동주택용지를 일반에게 경쟁입찰로 매각한다고 18일 밝혔다. 6만706㎡의 이 부지는 용적율 200%이내, 건폐율 40%이내에서 아파트 953가구를 건설할 수 있다. 바로 옆 RC-2, 3, 4 블록까지 총 5000여 가구가 건설예정인 대규모 공동주택단지에 포함되는 땅이다. 인천도개공은 이날 자체 홈페이지(www.iudc.co.kr) 및 공사 부동산청약시스템(www.buy.iudc.co.kr)을 통해 일반에게 매각 공고문을 낸다. 입찰신청은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인천도개공 부동산청약시스템에 접속해 내면 된다. 개찰결과는 신청 당일 발표되며, 오는 30일 계약이 체결된다. 매각 예정가격은 1839억4000만원이다. 경쟁입찰에 의한 최고가 낙찰제가 적용되며, 주택건설사업등록자 또는 등록사업자와 공동사업주체 협약 체결이 가능한 자라면 신청할 수 있다.인천도개공은 지난해 4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으로부터 해당 부지를 매입해 아파트를 지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대규모 개발프로젝트의 난황으로 재정 건정성이 악화되면서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이 부지를 매도하기로 했다. 문의는 인천도개공 건축지원처 건축분양팀(전화 032-260-5131).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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