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강북중학교를 시작으로 18개 중고등학교 찾아 간담회 가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학교 급식에 대한 지원을 늘려주세요” “학생 진로진학 상담을 위한 인력을 지원해 주세요”'열린 구청장'을 표방하는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위해 학교를 직접 찾아간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16일까지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강북구의 교육 관련 사업을 소개하고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의 건의사항,교육 관련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것으로 구는 교육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구 정책에 담아 교육정책수립과 교육환경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미양중고등하교를 방문해 학부모들과 학교 뒷산에서 문제를 상의하고 있다.
간담회는 지난 9일 강북중학교를 시작으로 지역내 18개 중고등학교(중학교는 12월 6일)를 대상으로 16일까지 이어지며 박겸수 강북구청장을 비롯 교육지원과장 등 구청 관계자와 교장 교감 교사 등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가 참여한다.간담회는 인터넷 수능방송 실시, 대입 설명회,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친환경무상급식 등 구청의 교육 사업 소개를 시작으로 교장 선생님의 학교 소개와 인사말, 구청장 인사말, 건의사항 청취의 순으로 1시간여동안 진행된다.학부모들은 시설개선부터 환경 정비, 교육여건, 교통, 안전 등 각종 불편 사항이나 민원 사항을 제기했으며, 박구청장은 말을 하기보다는 교사, 학부모들의 의견을 청취하는데 집중하며 해당사항을 검토해 그 결과를 알려 줄 것을 지시했다. 또 식당, 체육관 등 개선이 필요한 곳은 직접 현장을 방문해 불편사항을 체크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수유중학교를 방문해 학부모로부터 현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구청에 앉아서 교육 지원 방안을 고민하기 보다는 실제로 다녀보면서 현장의 말씀을 들어보자는 생각에 학교들을 방문하게 됐다”며“예산문제 등 어려움이 있지만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아울러 이번 기회외에도 구청장실 문이 활짝 열려있으니 언제든 찾아와 말씀해 줄 것을 당부했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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