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간 日 총리 “新무역장벽, 대공황 재현 우려”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간 나오토 일본 총리는 11일 “금융위기 후 생겨난 새로운 무역장벽으로 인해 대공황이 벌어질 것이란 우려가 다시 나오고 있다”고 경고했다.간 총리는 이날 G20 비즈니스 서밋 무역·투자 분과 라운드테이블에서 “수출관련 자원과 교역에 대한 조치 등 자유무역에 역행하는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간 총리는 “각국이 잇따른 절하 경쟁에 나섰는데 환율문제에 대해 (G20이) 협력할 필요가 있다”며 “무역은 더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것이며, G20은 보호무역을 배격하고 무역금융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지속가능한 성장 위해선 무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간 총리는 “경제위기 뒤 자국의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보호주의 취했는데 이후 교역량이 줄어들면서 세계는 전체적으로 경기 불황으로 치달았다. 이부분은 생각을 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한편 간 총리는 G20 정상회의보다는 자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중요성을 설명하는데 시간을 할애했다.간 총리는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데 위기를 극복하면서 성장동력 찾기 위해 노력중”이라면서 “아태지역의 지속적인 성장이 세계경제 이끄는 점을 인식하고 무역과 투자를 더욱 더 자유화하고 활성화하는 데 노력 기울여 이전보다 개방된 무역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PEC에서 성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일본도 더욱 개방된 시장을 통해 세계 경제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또한 간 총리는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TTP)를 통해 국내환경을 더 구체화하고 관련 국가와의 협력 논의를 진전시키겠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그는 비즈니스 서밋이 요청한 2011년까지 도하개발아젠다(DDA) 타결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간 총리는 “이번 기회를 놓치면 DDA는 더욱더 지체되는 결과를 초래할 것”면서 “DDA의 조기타결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G20이 DDA 타결의 최종단계로 나가겠다는 강력한 정치적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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