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0월 소비자물가 급등..긴축 불가피(상보)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 2008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 11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0월 CPI가 전년 동기대비 4.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9월 3.6% 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으며 시장 컨센서스인 4%를 한참 웃도는 것이다식품 물가가 10.1% 오르며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비(非)식품 물가는 전년보다 1.6% 오르는데 그쳤다.CPI 상승률은 올 초 1.5%에 불과했지만 지난 5월 정부의 연간 인플레 목표치 3%를 벗어났으며 4분기 들어 4%도 넘어서는 분위기다.크레디트스위스(CS)는 2011년 중순까지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6%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식품과 원자재 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다 임금 인상 등이 더해져 물가상승 추세가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서다.CS는 또 2011년도 연간 인플레이션 목표치도 기존 4.3%에서 5%로 상향 조정했다. 동타오 CS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중앙은행이 더 공격적인 금리 인상 정책을 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미즈호증권의 션젠광 이코노미스트는 "CPI 상승률이 4%를 초과한 이상 연내 추가 금리인상은 나올 수 밖에 없다"며 "예상대로 식품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햇다. 한편 지난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동기대비 5% 올랐다. 이 역시 전월 기록인 4.3%, 전문가 예상치인 4.5%를 웃돌았다.박선미 기자 psm82@<ⓒ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국제경제부 박선미 기자 psm82@ⓒ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