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0일 실질금리 마이너스 상황이 지속될 경우 증권업에 우호적인 환경 제공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다. 최선호 종목은 할인요인이 해소되는 가운데 대형증권주 중 가장 싼 우리투자증권을 선정했고 차선호 종목으로 키움증권, 삼성증권, 대신증권을 추천했다.이철호 애널리스트는 "시장금리가 물가상승률을 하회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여전히 안전자산에 머물고 있는 국내 유동성은 적절한 위험과 적절한 수익률을 제공하는 주식을 중심으로 한 금융투자상품으로 이동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거래대금 및 금융상품 판매 확대로 증권사들의 영업환경은 지금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것이다.또 증권사의 운용 채권 규모가 늘어나 채권시장 상황에 따라서도 단기 이익이 좌우되자 이익의 변동성이 여전한 것처럼 보이지만 채권 규모 증가의 배경에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증권사가 고객에 제공하는 상품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고객 기반이 확대된 데 따른 결과물이기 때문이라는 설명.보유 채권의 건전성이 담보되고, market run처럼 일시적인 채권운용 손실을 확정해야 하는 극단적 상황에 몰리지 않는다면 평가손실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다.한국증권은 내년 KOSPI 평균이 2000 포인트를 상회하고, 시가총액회전율이 2004년 이후 평균인 170% 수준에서만 유지되는 가정 아래서도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50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최선호 종목은 우리투자증권을 선정했고 차선호 종목으로는 키움증권은 주식약정 증가 전망에 따라, 삼성증권은 변화 노력이 주식형 랩을 중심으로 소기의 결실을 맺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산가치대비 저평가주로는 대신증권을 추천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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