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속에 우리 회사 나와요'

서울 강남에 위치한 포스코 센터. 이곳에서 드라마 '대물'의 촬영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TV드라마에 우리 회사가 나온다면?최근 드라마 속에 기업의 로비나 사무실 등이 화면에 나오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지난 11월 3일 방영된 SBS드라마 '대물'의 한 장면 중 탤런트 고현정씨와 차인표씨가 대화를 나누며 걷는 모습을 본 이현준(가명·남·31)씨는 자신의 회사인 포스코센터가 TV에 등장하자 이를 함께 신청하던 가족들에게 자랑을 했다.포스코에 근무하는 이 씨는 "인기 드라마에 우리(포스코) 건물이 등장하면 나도 모르게 반가운 마음이 들고 주변에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며 "건물이 세련되고 예뻐서인지 이전에도 드라마에 자주 출연했던 것으로 아는데, 재밌기도 하고 내가 다니는 회사가 특별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소감을 말했다.

고현정과 차인표가 포스코센터의 '아쿠아리움'을 배경으로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포스코센터는 최근 지하 1층부터 지상 1층까지 이어지는 높이 9m의 원통형으로 아쿠라리움을 설치해 드라마 촬영지로 다시금 인기를 얻고 있다. 30여 종의 남태평양 산호초와 40여 종, 2000여 마리의 화려한 열대어·거북·곰치·상어 등이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포스코센터는 현재 방영되고 있는 SBS드라마 '대물'을 비롯해 SBS드라마 '나쁜남자'(지난 5~8월방송), MBC드라마 '개인의 취향'(지난 3~5월 방송) 촬영이 진행된 바 있다.

윤은혜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의류CF의 한장면. 뒤 배경으로 선박을 비롯한 공사 시설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내고 있다.

이외에도 STX의 진해 조선소에선 윤은혜를 주인공으로 의류 CF가 촬영돼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선박과 공사시설을 배경으로 도심에서 벗어나 이국적인 특별한 분위기가 연출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조윤미 기자 bongbong@<ⓒ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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