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광저우 아시안게임 참가가 무산될 위기에 놓였던 박주영(AS모나코)이 결국 대표팀에 합류했다.대한축구협회는 6일 “모나코에서 박주영과 구단 단장 및 감독 등이 두 시간여 미팅한 결과 박주영이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으로 최종 합의했다고 오늘 새벽 알려왔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모나코로부터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에 응해줄 수 없다’고 통보 받은 지 하루만의 일이다. 그간 대표팀은 박주영의 합류를 자신해왔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 본인의 출전 의지가 강하고 모나코와도 모든 이야기가 끝났다”며 차출을 확신했다. 하지만 북한과 예선 첫 경기를 불과 3일 남겨놓은 시점에서 모나코는 이전 입장을 모두 철회했다. 이는 최근의 부진한 성적 탓이 컸다. 모나코는 현재 1승 7무 3패로 강등권인 18위에 그치고 있다. 박주영의 부재로 팀 전력에 손상을 입을 것이 확실했기 때문에 차출 불가 방침을 통보했던 것이다.이에 대한축구협회는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협회 한 관계자는 “박주영 본인이 출전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며 “모나코 기 라콩브 감독을 직접 만나 설득해 보겠다고까지 했다”고 밝힌 바 있다.이날 결정에 따라 대표팀은 대체 선수 발탁에 대한 걱정도 덜게 됐다. 박주영은 소속팀 일정을 소화한 뒤 오는 8일 광저우로 이동해 대표팀에 합류한다.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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