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배우 정준호가 드라마 출연을 통해 아버지와 남편으로서의 자세를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정준호는 5일 일산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드라마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그는 “대본을 받고 평범한 직장인들의 고충과 애환을 어떻게 표현할까 걱정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신이 맡은 봉준수 역에 대해 “철은 없지만 가정을 지키려는 생각은 절실한 인물이다”라며 “봉준수뿐만 아니라 모든 아버지들이 가족 앞에서 가장이 돼야하는 모습임을 느꼈다”고 말했다.정준호는 또 “극 중에서 봉준수와 황태희(김남주 분)가 처음에는 알콩달콩하게 잘 살다가 5년 뒤 아이가 자라면서 달라지더라”며 “실제 부부들도 그렇게 되면 매일 싸우고 산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그는 또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는 걸 알았다”며 “아무 것도 아닌 일로 싸우고 화해하면서 부부간에 정이 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에 대해 한 번 더 심층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다”라고 덧붙였다.정준호는 “앞으로 결혼하게 되면 이 같은 점을 참고해서 아내 말을 잘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밝혔다.한편 ‘역전의 여왕’은 사랑하는 남자를 만나 결혼하는 게 최고의 행복이라고 생각했던 한 여자가 결혼 뒤 예상치 못한 풍랑을 이겨내며 인생 역전의 짜릿한 순간을 누리는 통쾌 유쾌한 부부로맨틱 코미디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스포츠투데이 사진 한윤종 기자 hyj0709@<ⓒ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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