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2일(현지시간)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움직인 것은 역시 ‘경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선거 출구조사에 따르면 투표자의 3분의 2 가량이 최대 이슈로 경제문제를 꼽았으며 8분의 7가량이 미국 경제의 현 상황을 크게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구조사에 응한 투표자의 40%가 2년 전보다 경제가 악화됐다고 평가했다. 3분의 1 가량은 지난 2년 동안 가계 구성원이 실직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이들의 지지정당은 양당으로 비슷하게 나눠진 것으로 집계됐다. 투표자들은 현재 버락 오바마 행정부와 의회에 크게 분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절반 이상이 오바마 정부에 비판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 건강보험 개혁에 대해서는 유권자의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절반 가량은 철회를 요구했지만 다른 절반은 적극 지지했다. 부자 감세안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약 40%는 부자 감세안 연장에 찬성한 반면 52%는 최고 부유층에 대한 세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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