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국내 최초로 창호재, 단열재 등 각종 건축자재의 에너지효율 및 친환경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공인 시험장이 3일 충북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문을 열었다. 지식경제부는 이날 오창과학산업단지에서 변재일 민주당 의원 및 LG하우시스, KCC 등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의 종합건축환경시험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시험장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따라 관련 산업계에 친환경 및 고효율 건축자재의 종합적인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총 90억원(국비 50억원)이 투입됐다. 연면적 3636㎡의 규모로 건축환경시험, 화재안전 및 방근성능(식물뿌리가 옥상방수재를 손상시키는 것을 방지) 평가를 위한 종합적인 건축자재 시험설비를 갖추고 있다. 지경부는 이 시험장이 종합적인 건축자재 시험평가 서비스에 대한 수요기업의 니즈를 충족시켜 친환경ㆍ고효율 건축자재에 대한 기술개발 등에 기여해 연간 1억달러 이상의 수입대체 및 수출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종합건축환경시험장 준공으로 관련 산업계에 건축자재의 종합적인 성능평가 및 품질관리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면서 "LG 하우시스, 한화 L&C 등 국내 주요 건축자재 업체가 밀집돼 있는 충북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위치해 오창이 명실상부한 국내 건축자재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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