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건설 BIG 5 중 2곳 관심'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다음달부터는 KTX를 타고 서울에서 부산까지 최소 2시간8분대 진입할 수 있을 전망이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2일 "오는 12월께 서울-부산간 논스톱 구간을 설치할 계획"이라며 "서울-부산을 2시간 8~9분대 연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논스톱 운행은 11월 한 달간 운영하면서 고객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시간대에 우선 하루 1편 시범적으로 운행하고 성과를 봐 확대 운영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보통 KTX가 역에 정차했다 다시 출발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약 5분이다. 이에 이 시간을 줄이면 서울과 부산을 최대 2시간8분 안에 주파할 수 있다는 게 허 사장의 설명이다. 허 사장은 또 2시간18분 만에 도달하는 KTX가 하루 왕복 4편밖에 없는 반면, 요금은 올라갔다는 지적에 대해 "평균 21분37초, 최대 27분이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답했다. 이어 "요금은 우리나라가 전세계에서 가장 싸며 중국은 우리나라의 두 배이며 일본 신칸센은 이보다 가격이 더 높다"고 얘기했다. 또한 허 사장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에 대해 "삼성물산이 빠진 자리에 들어오고 싶어하는 건설사들이 있다"며 "건설사 '빅5'(상위 5개사) 가운데 2곳 정도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2곳에 대해 밝힐 수는 없다"면서 "건설사들이 박해춘 용산역세권개발(AMC) 회장의 검찰수사, C&그룹 사태 등으로 주춤하는 경향은 있으나 AMC를 주축으로 사업을 잘 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황준호 기자 rephwan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