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써니와 효민이 유치리에서의 재회에서 깊은 우정을 과시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청춘불패’는 1주년 특집으로 꾸며졌다. 주인공인 걸 그룹 멤버들은 그간 농촌생활을 통해 땀의 소중함과 추억을 동시에 선사받았다. 우정도 빼놓을 수 없다. 1년이 흘러도 그 끈끈함은 변할 줄을 몰랐다.방송 1주년을 맞아 제작진은 중도하차했던 원년멤버들을 불러들였다. 오랜만에 주 촬영장인 유치리를 찾은 써니, 현아, 김태우. 제작진과 출연진은 모두 이들과 진한 재회를 나눴다. 가장 큰 환영의 손길은 첫 발을 함께 뗀 노주현, 나르샤, 김신영, 구하라, 한선화, 효민이었다. 특히 방송 초기부터 깊은 우정을 과시했던 써니와 효민은 몇 번이나 포옹을 나누며 서로의 안부를 물었다. 이야기는 조촐하게 마련된 기념파티가 마무리에 가까워져도 그칠 줄을 몰랐다. 보다 못한 다른 멤버들이 시샘을 냈을 정도였다. 떨어질 줄을 모르는 써니와 효민. 이에 김태우는 효민에게 난감한 질문을 던졌다. 차분한 목소리로 “신민아와 써니 가운데 누가 더 좋냐”고 물었다. 효민은 최근 막을 내린 SBS 수목드라마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에서 신민아와 함께 출연했다. 둘은 함께 찍은 사진을 인터넷 상에 공개하는 등 짙은 우정을 과시한 바 있다. 잠시 동안 입을 떼지 못한 효민. 그는 골똘히 생각하다 이내 “써니”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얼마 전까지는 신민아와 친하다고 했잖아”라는 김태우의 반문. 하지만 효민의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다. 1초의 망설임도 없이 “드라마가 끝났잖아”라고 이유를 댔다. 이에 써니는 만족한 듯 미소를 보이며 써니를 꼭 안아줬다.둘은 이날 미션인 추수를 하면서도 떨어질 줄을 몰랐다. 카메라에 구애받지 않고 그간 다하지 못한 이야기를 소곤소곤 나눴다. 이에 몇몇 멤버들은 “예전 그대로네”라며 혀를 내둘렀다. 한편 이날 원년멤버인 소녀시대 유리는 개인 사정으로 녹화에 불참했다. 대신 G7 멤버들이 직접 섭외한 F(X), 강지영, 송지은 등이 출연해 빈자리를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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