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은행 예대금리차 2.37%…4개월만에 최대

예금금리 잔액기준 2%대 진입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은행 수신금리가 빠르게 하락하고 있지만 대출금리 하락폭이 이를 따라가지 못해 예대금리차가 점차 벌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9월 중 신규취급액기준 저축성수신 금리는 연 3.08%로 전월대비 0.08%포인트 하락했다. 같은 기간 대출금리는 전월대비 0.06%포인트 하락한 연 5.45%를 기록했다. 대출금리 하락폭이 수신금리 하락폭보다 0.02%포인트 적게 나타난 것. 이에 따라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 금리의 차이는 2.37%포인트를 기록, 전월보다 0.02% 포인트 늘었다. 지난 5월(2.51%포인트) 이후 4개월만에 최대치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연 3.07%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내렸고, 시장형금융상품 발행 금리는 연 3.13%로 전월대비 0.14%포인트나 하락했다.정기예금을 비롯한 모든 순수저축성예금 금리가 내려갔고, CD, 금융채 금리도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대출금리 하락폭은 기업보다 가계가 더 작았다. 9월 기업대출 금리는 연 5.51%로 전월대비 0.06%포인트 하락했지만, 가계대출 금리는 연 5.22%로 전월대비 0.04%포인트 하락하는 데 그쳤다. 한편 잔액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98%를 기록하며 2%대로 내려섰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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