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NHN이 게임 사업 분야에서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과 스마트폰 게임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 NHN은 이를 위해 일본을 중심으로 다각적인 글로벌 게임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NHN(대표 김상헌)은 28일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게임 분야에서 소셜 네트워크 게임(SNG)과 스마트폰 게임 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사행성 지적을 받아온 웹보드 게임을 축소하는 정책에 따라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웹보드 게임 분야를 축소하는 정책은 이번 3분기 실적에도 반영됐다. NHN은 게임 분야에서 전년 동기 대비 0.7%감소한 105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웹보드 게임 건전성 강화 조치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풀이된다.김상헌 NHN 대표는 "웹보드게임에 대해서는 건전성을 중심으로 한 보수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환경이 변화하지 않는 한 성장을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웹보드게임 분야 축소와 더불어 사행성 방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도 시행되고 있다. NHN은 웹보드 게임의 사행성 방지를 위해 정부 등 규제 기관에 대한 협조뿐만 아니라 사행성을 노린 외부 업자 단속 노력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과몰입을 막기 위한 본인인증제, 시간제한제, 배팅 제한제도 엄격하게 시행하고 있고 과도한 이용을 보이는 사용자는 자체 보호 프로그램을 통해 과몰입을 막고 있다"고 설명했다.웹보드게임 축소는 새로운 성장 동력인 소셜게임, 스마트폰 게임 강화로 이어질 계획이다. 김 대표는 "게임 부문의 성장은 소셜 게임, 스마트폰게임 쪽으로 집중할 것"이라며 "일본을 스마트폰과 모바일 게임의 중심으로 선정하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최근 중국 법인 '아워게임'을 매각한 것도 게임 플랫폼 노후화 등으로 적자가 누적되고 있는 중국게임 사업을 정리하고 모바일 게임을 중심으로 한 일본 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조치로 분석된다.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등을 서비스하는 사업은 지속적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NHN은 올해 연말 기대를 모으고 있는 '테라'의 공개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김상헌 대표는 "테라는 현재 올해 연말 오픈 베타를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1월 지스타 통해 최신 버전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테라'의 유료화는 OBT 직후 실시된다.김철현 기자 kch@<ⓒ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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