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민주, 유통법 통과 협조해야'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은 27일 기업형슈퍼마켓(SSM) 규제법안 처리와 관련 "민주당은 여야 합의대로 유통산업발전법 통과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정옥임 대변인은 이날 오후 배포한 논평에서 "유통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전통시장 1550개와 전통상점 39개, 그리고 그 인근 500m 이내로 기업형 슈퍼마켓 입점과 대형마트 입점을 막을 길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정 대변인은 "서민 정당을 표방하는 민주당이 소매유통업의 극단적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재래시장과 전통상인을 '나 몰라라'하며 당내 계파경쟁에 매몰된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그는 "국내 영세 중소상인을 보호하고 동시에 한-EU FTA 발효, WTO 문제제기 등 다층적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선 유통법을 우선 처리하고 상생법 처리에 나서야 한다"며 "민주당은 교착이 계속될수록 대기업의 대형마트 및 SSM의 시장진출을 위한 시간만 벌어주었다는 원성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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