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구 폐쇄 적발하는 ‘비파라치’… “효과있네”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인 일명 ‘비파라치제’가 지난 4월 도입된 이후 지금까지 총 2256건의 불법행위가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적발건수는 9월말 기준 전국 총 2256건으로 1억1280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됐다.9개 시·도가 우선 도입된 4~5월에는 총 2128건의 신고가 접수됐으며 6월 4030건 접수로 고점을 찍은 뒤 ▲7월 2331건 ▲8월 1341건 ▲9월 570건에는 점차 감소세를 보였다.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는 총 3371건 신고에 537건의 포상금(2685만원)을 지급해 약 15.9%의 지급율을 보였다.이어 서울이 1816건 신고에 251건(1255만원)을 지급해 13.8%의 지급율을 보였으며 경상북도가 1061건신고에 386건(1930만원)을 지급해 약 36%의 지급율을 나타냈다.소방방재청 관계자는 “비파라치제 도입으로 비상구 등 피난·방화시설의 국민의 관심 증가와 인식변화로 비상구 등 피난·방화시설의 유지관리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며 “건물관계인과 영업주가 자율적으로 안전관리를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소방방재청은 비상구 폐쇄 등의 행위는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범법행위로 판단, 비상구 위법행위를 근절시키고자 ‘비상구 폐쇄 등 불법행위 신고포상제’를 도입해 시행 중에 있다.비상구를 폐쇄·훼손하거나 물건을 적치하고 장애물을 설치한 곳이 신고 대상으로 현장이 확인되면 1회 5만원의 포상금이 지급된다.9월말 현재 16개 시·도 중 서울을 비롯한 14개 시·도에서는 이미 운영 중에 있으며 충청남도와 대전광역시는 10월1일부터 시행됐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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