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마감]원자재가 상승으로 하락 반전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26일 중국 증시는 글로벌 상품 가격 상승으로 6개월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가 하락 반전했다.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3% 하락한 3041.54로 장을 마감했다.원자재가격 상승이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지난 주말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평가 절하를 막자는 결의가 나온 이후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전일 뉴욕 상품거래소(COMEX) 등 상품 시장에서는 대체재인 원자재 투자 수요가 높아졌다. 장 초반에는 원자재가 상승이 증시 상승을 이끌었지만 소비재 관련주의 생산 비용을 높이고 인플레이션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장 마감시에는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최근 기업들의 실적이 수익 전망보다 과도하게 높다는 인식도 상승세를 조정하는데 영향을 미쳤다.주류 회사 구이저우 모우타이는 에너지 비용 상승이 실적을 악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에 8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하락 반전해 2.3% 떨어졌다. 네이멍구 이리산업은 3.9%, 웨이웨이 식품음료회사는 1.73% 내렸다.반면 중국석유(페트로차이나)는 0.9% 상승했다. 다이 밍 상하이 킹순 투자운용상담 펀드매니저는 "투자자들은 다음 달의 물가상승률을 알기 전까지는 관망할 것"이라고 말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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