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국내 모바일 게임의 원조격인 지오인터랙티브가 부침을 거듭한 끝에 네오위즈의 품에 안겨 부활할지 주목된다.김병기 전 대표 겸 현 애플민트홀딩스 대표가 창업한 이 회사는 한때 국내 대표 모바일 게임 업체로 명성을 날렸다. 하지만 지속적인 히트작 배출이 안되며 사세가 기울기 시작했다.결국 김병기 전 대표가 지난 2006년 3월 보유 지분을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인 이노츠에 넘겼다. 지오인터랙티브가 국내 대표 IT기업 중 하나이자 프라임 그룹이 인수한 한컴 계열사에 매각되며 부활의 불씨를 되살릴 수 있는 기회였다. 하지만 한컴은 경영권에 문제가 발생하자 지오인터랙티브를 다시 매물로 내놨다. 결국 지오인터랙티브는 2008년 초 코스닥 모바일 기업인 엔텔스에 팔리는 신세가 됐다.이후 엔텔스는 게임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김동규 현 지오인터랙티브 대표를 선임하며 과거의 영광을 되살리기 위해 나섰다.하지만 지난해 순 손실이 4억4852만원에 이르는 등 실적 호전의 계기가 보이지 않자 매각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왔고 결국 지난 8월6일 자로 엔텔스는 지오인터랙티브의 관련 지분 및 대여금 등을 모두 매각했다.이후 한 투자회사를 거쳐 지오인터랙티브는 네오위즈의 자회사로 공식 편입됐다. 이미 게임업체서 큰 성과를 낸 네오위즈인 만큼 재기의 큰 기반이 마련된 셈이다.네오위즈측은 "지오인터랙티브와는 과거 모바일 게임과 관련해 협력을 해본 결과 시너지 효과가 충분하고 판단했고 인수 금액도 크지 않아 최종 인수 인수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백종민 기자 cinq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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