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력 논란' 서우, 악녀연기로 '반전기틀' 마련하나?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한때 '연기력 논란’에 시달렸던 여자연기자 서우가 최근 뛰어난 악녀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MBC 주말드라마 '욕망의 불꽃'에서 인기 영화배우 백인기 역으로 활약 중인 서우가 탁월한 악녀 연기를 펼치며 호평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 여름에 방송됐던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에서 연기력 논란에 시달리기도 했다.이번 드라마에서도 그는 한때 어색한 표정연기와 불안한 대사 소화력으로 논란을 불러 일으켰으나 최근 회가 거듭할수록 진일보한 내면연기를 펼치며 설득력있는 캐릭터 전달에 성공하고 있다.백인기는 10년 전 생부가 사형수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고 가출을 감행한 뒤, 과거를 떨쳐내기 위해 오로지 성공만을 향해 달려온 국내 최정상 인기 스타. 그러나 백인기가 자신의 어두운 과거사가 밝혀지는 것을 꺼리는 과정에서 소름끼치는 악녀모습을 드러내고 있고, 서우는 천연덕스럽게 이같은 개릭터를 소화해냄으로써 서우의 연기력도 점차 호평으로 반전되고 있다. 특히 24일 방송분을 통해 자신의 생모인 윤나영(신은경 분)과 만난 자리에서 김민재(유승호 분)와의 스캔들로 모욕을 당했다고 생각한 인기는 “뺏어버릴까...그럼 어떤 얼굴을 할지"라며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극전개에 기대감을 더하게 했다.서우는 드라마 초반 "말투가 어색해서 몰입이 되지 않는다", "연기가 어색하다" 등의 여론으로 인해 난감해 하기도 했다.
그러나 회가 거듭될수록 시청자들은 "신은경의 연기력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지만, 서우 또한 어린나이에 만만치 않은 실력파", "점점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는 배우다","서우의 색다른 면을 볼 수 있었다","악역 캐릭터를 잘 그려낸 것 같다" 등 호평을 받고 있는 것.물론 "오버만 한다고 연기 잘하는 건 아니다", "서우만 나오면 채널이 돌아간다"라는 극단적인 악평도 남아있긴 하지만 이제 연기초년생인 것을 감안할 때 서우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어쨌든 서우는 앞으로의 극전개에서 더욱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과제도 동시에 안게 됐다.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대중문화부 황용희 기자 hee21@ⓒ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