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부산 꺾고 FA컵 우승..'결승골' 염기훈 MVP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디펜딩챔피언 수원 삼성이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2년 연속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수원은 24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과 2010 하나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전반 25분 터진 염기훈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이로써 수원은 2002, 2009, 2010년 등 3차례 정상에 오르며 전북(2000년, 2003년, 2005년), 전남(1997년, 2006년, 2007년)과 함께 대회 최다 우승(3회) 타이기록을 세웠다.수원은 우승 상금 2억원과 함께 2011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출전권을 확보했다. 전반부터 공방전을 펼치며 팽팽하게 이어지던 경기는 전반 25분 '왼발의 달인' 염기훈의 왼발슛으로 균형이 기울었다. 염기훈은 상대 수비수들을 달고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돌진하면서 강하게 왼발슛을 날렸다. 이 공은 골키퍼 바로 앞에서 한 차례 튄 뒤 골대로 빨려들었다. 염기훈은 대회 최우수선수에 선정됐고 득점왕은 전남의 지동원과 인디오가 나란히 5골로 공동 수상했다. 취임 첫 해 FA컵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수원 윤성효 감독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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