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F1] 전 세계 '눈과 귀' 영암F1으로…

국내외 취재진 500여명 집결...영암 서킷에 대체로 만족

F1 영암 서킷 내 마련된 미디어센터에서 각국의 취재진들이 경기를 취재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22일 개막해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하면서 전 세계 취재진들이 속속 영암으로 집결하고 있다. 개막일에는 참가 12개팀 24개 머신이 서킷 적응에 필요한 연습 주행을 갖는 만큼 본격적인 취재는 23일 예선과 24일 본선에 집중될 전망이다. 영암 F1 서킷 내 마련된 미디어센터에는 전 세계 언론사 기자 200여명이 취재를 시작했다. 내부에 설치된 60여대의 TV를 통해 취재진들은 현장 상황과 경기 결과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F1 운영법인 카보측은 "F1 코리아 그랑프리에는 국내외 취재진 500여명이 몰릴 것"이라면서 "오늘(22일)도 계속해서 취재진들이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F1 운영법인 카보의 정영조 대표는 "예상 취재진 500여명은 다른 그랑프리보다 많은 숫자"라면서 "영암F1이 첫 대회여서 취재열기가 뜨거운 것 같다"고 밝혔다.영암 서킷을 접한 외신들의 반응은 대체로 호의적이다. 북미 자동차 전문 TV채널인 스피드TV의 윌 벅스톤 기자는 "영암 서킷이 매우 인상적"이라면서 "한국 방문은 처음이지만 지역 주민들의 F1 열기에 깜짝 놀랐다"고 평가했다. 총 5.58㎞의 영암 서킷은 '서킷 설계의 전설' 헤르만 틸케의 작품으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달리도록 설계돼 있다. 남미에서 방송되는 폭스스포츠의 콴 포사로니 기자도 "아직 다 둘러보지 않았지만 뛰어난 경기장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호평했다.F1 경기 중계팀은 F1 대회를 관장하는 포뮬러 원 매니지먼트(FOM)이 운영하고, 이를 방송사에서 받아 TV로 중계한다.23일 예선전은 24일 오전 6시부터 케이블 스포츠채널 MBC스포츠+에서 녹화 중계하고, 24일 오후 3시부터 시작되는 결승전은 KBS 2TV와 MBC스포츠+가 각각 오후 2시 40분과 오후 2시 30분부터 생중계한다.이정일 기자 jayle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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