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 대상 미주제강, 재무 정상화

우리은행 여신 전액 조기 상환안산물류센터 매각대금 130억원 입금[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지난 6월 금융권으로부터 기업개선작업 대상으로 선정됐던 미주제강이 4개월여 만에 모든 여신을 상환하고 재무 상태를 사실상 정상화시켰다.이에 따라 금융권이 주도하는 기업 재무구조 개선 작업이 과연 정당한 것인가라는 의구심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강관 전문 제조업체인 미주제강은 주채권은행인 우리은행의 신용 및 담보부 여신 전액을 조기에 상환했다고 밝혔다.미주제강은 이날 우리은행으로부터 공여받은 신용대출(구매자금) 89억원 가운데 잔액 55억원을, 담보대출(시설자금) 110억원 가운데 잔액인 80억원 등 모두 135억원을 조기상환했다. 이로써 총자산 대비 금융기관의 차입금 의존도는 지난해 말 39.98%에서 이날 현재 21.76%로 대폭 낮아졌다.상환대금은 지난 8월 멀티큐물류와 매매계약을 체결한 안산물류센터 매각대금 200억원 중 중도금으로 받은 130억원으로 마련했다.관계사인 스테인리스 파이프 전문 제조업체인 성원파이프 역시 지난 9월 31일 주채권은행인 농협중앙회로부터 공여받은 신용대출(구매자금) 120억원 가운데 잔액 20억원을 조기상환하고, 약정을 해지했다.회사측 관계자는 “현재 계열사 지분매각과 재고자산 축소, 보유 부동산 매각 등 다각적인 자구계획을 순조롭게 이행 중”이라며 “금명간 주거래은행 변경신청과 함께 신용등급 재조정을 위한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채명석 기자 oricm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명석 기자 oricms@<ⓒ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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