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새로운 브랜드네임 '쿨시티 강동'!

23일, 전국 최초 온실가스 30% 감축 위한 브랜드네임 ‘쿨시티 강동’ 선포식 가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탄소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온실가스 감축에 본격 나선다.강동구는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의 범 구민 행동지침이 될 브랜드네임을 자체 제정하고 23일 선포식을 갖는다.

쿨시티 강동 엠블렘

강동구가 제정한 브랜드네임은 'CO2 Low · Cool City 강동'으로 온실가스를 2020년까지 국가 감축목표치인 30%를 줄여 도시열섬화가 적은 시원한 도시, 쿨시티(Cool City) 강동구로 만들어 나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강동구가 제시한 온실가스 감축목표 30%는 현재까지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자치구 차원에서 브랜드네임을 제정하고 앰블램을 만들어 온실가스 줄이기 시민실천운동을 벌이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다. 강동구의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2005년 기준으로 168만톤(t)으로 이 중 CO2가 97%를 차지하고 있으며, 구민 1인 당 연간 약 3.6t의 CO2를 배출하고 있다. 이는 서울시 1인당 4.28t에 비해 낮은 수치다. 한편 2020년 강동구의 온실가스 배출전망치(BAU)는 192만7000t에 달할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이에 따라 구에서는 온실가스 저감기반 구축에 관한 연구용역을 올해 초 실시하고, 지역특성에 맞는 저탄소 녹색도시 조성 종합계획을 수립해 장·단기 추진과제 27개 사업을 추진, 2020년까지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주요 추진과제는 ▲고효율 LED 조명기기 보급 ▲고효율 가전기기 보급 ▲대기전력 차단장치 보급 ▲고효율 냉·난방기기 보급 ▲신규·재건축 건물 단열성능 강화 등이다.또 ▲집단에너지 보급(열병합발전시설) ▲태양광 에너지 보급 ▲그린카 보급 ▲승용차요일제 확산 ▲에코스쿨(학교숲) 조성 ▲생활권 공원 녹지의 확충 ▲자전거 수송분담률 증대 등이다.이와 함께 ▲자동차 공회전 규제 ▲녹색구매 의무화 ▲바이오디젤 에너지 보급 ▲빗물 재이용 시설 확대 ▲에코마일리지 제도 참여 ▲에코 시티존(Cool Citizen) 교육 ▲에코드라이빙 활성화 ▲폐기물 감량운동 추진 등이다.또 ▲분리수거와 재활용에 대한 주민홍보 ▲빈그릇 희망운동 확산 ▲탄소중립의 숲 조성 ▲옥상녹화 ▲강동그린웨이의 전면녹화 ▲시가지내의 실개울 조성 ▲자연 물환경 복원 등이다.한편 선포식은 23일 오전 7시30분 둔촌동 일자산 잔디광장에서 개최되며, 식전 부대행사로 태권도 시범과 두드락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쿨시티 강동’선포식이 열리고 ‘강동그린웨이 걷기대회’가 이어진다.특히 강동그린웨이 걷기대회에서는 참가자들에게 모래와 흙 5t(2000포)을 배포해 태풍피해로 패인 등산로와 산책로 정비에 나선다. 걷기대회는 일자산 잔디광장에서 출발해 허브천문공원을 거쳐 다시 잔디광장으로 돌아오는 3.5km의 강동그린웨이 코스에서 진행된다.또 걷기대회 후에는 한복, 넥타이, 현수막 등을 활용해 제작한 평상복과 파티복, 가방을 이용한 패션쇼도 열린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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