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현재 해외기술규제 1108건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세계무역기구(WTO)에 통보된 세계 각국의 기술규제 통보건수가 지속 증가추세다. 20일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에 따르면 WTO에 통보된 기술규제 건수는 9월말 현재 1108건 으로 파악됐다. 2005년 771건이던 규제건수는 2006년(875건), 2007년(1031건),2008년(1251건), 2009년(1490건) 등 매년 상승추세다. 선진국의 경우 에너지효율 강화, 신기술 인증, 안전기준 강화 등이 기술규제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반면, 개도국의 경우 식품 분야의 라벨링(labelling)이나 포장규격 관련 규제가 큰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ㆍ남미 국가, 걸프협력회의 회원국의 통보문수(388건)가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며 올 들어 9월 말 현재 통보문의 35%를 점유했다. 업종별로는 식ㆍ의약품 분야 331건(29.9%), 전기전자 분야 173건(15.6%), 수송물류 분야 152건(13.7%) 순으로 나타났다. 기표원은 "각국의 기술규제 최근 동향을 정확히 파악해 전파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선제적인 대응을 지원하고 관련국과의 양자 협의, WTO/TBT(기술규제위원회) 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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