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창전동 공민왕사당서 지역주민 등 200여명 함께 모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마포구(구청장 박홍섭)가 사라져가는 전통문화 계승을 위해 21일 오전 11시 공민왕사당(창전동 42-17 광흥창터)에서 등록문화재 제 231호인 ‘공민왕사당제’를 연다.공민왕사당제는 마포 서강지역에 있는 조정의 미곡창고였던 광흥창을 비롯 지역의 안녕을 비는 민간의 주요 전승행사로 공민왕사당제 봉행추진위원회와 마포문화원이 주관한다.올 행사에서는 전주 이씨와 개성 왕씨 종친회 협조로 공민왕사당제례 봉제가 거행되며 이는 초헌 아헌 종헌 축문 낭독 순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행사관계자와 서강동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공민왕사당제
한편 마포구는 공민왕사당에 공민왕과 왕비인 노국공주, 최영 장군 등 영정 · 화상을 모시고 매해 음력 10월 1일마다 제례를 지내오다 2004년부터는 양력 10월21일로 날짜를 옮겼다. 제례가 거행되는 공민왕사당은 대지 99㎡의 2칸짜리 목조건물로 공민왕상 노국공주상 마부상 최영장군상 삼불제석 동자상 등 무속화 6점과 보호수 5그루를 소장하고 있다. 구본수 문화체육과장은 “공민왕사당은 1790년경부터 현재의 명칭으로 불리며 과거 서강나루가 번창하던 시절 이 곳 주민들에게 서강 선착장의 수호신으로 받들어져 뱃길의 무사함을 기원하던 곳”이라며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도 옛 전통을 그대로 살려 지역문화를 이어가는 마포구의 뜻 깊은 무형문화 자산”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박종일 기자 drea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