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SK 선발 이승호(大)가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조기 강판됐다. 이승호는 16일 오후 2시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1.2이닝 1피안타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공 18개로 1회를 잘 막았지만 2회 2사 뒤 볼넷을 연속으로 내주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경기 전 SK 김성근 감독은 이승호의 2차전 선발에 대해 “제구가 매우 뛰어나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의 말처럼 이승호는 1회 빼어난 제구 구사력을 뽐냈다. 박석민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몸 쪽과 바깥쪽을 번갈아 파고드는 직구를 앞세워 삼성 타자들을 효과적으로 요리했다.2회에도 선전은 이어지는 듯했다. 선두 타자 신명철을 3루수 땅볼로 이끈 이승호는 후속 채태인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지만 이후 그는 1차전 김광현과 같이 갑작스FP 난조를 보였다. 조동찬과 진갑용에게 내리 볼넷을 내줬다. 두 타자를 상대하며 던진 공은 9개. 이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단 하나에 불과했다.마운드를 내려온 이승호는 바통을 넘겨받은 전병두가 이영욱에게 적시타를 얻어 맞아 1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스포츠투데이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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