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국세청 조세박물관이 개관 8주년을 기념, '자문(尺文)'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전 '작은 문서로 옛 세상을 엿보다'를 15일부터 1년간 무료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자문(尺文)이란 조선시대에 조세·수수료 등을 받고 교부하는 영수증을 말하며 한자(漢字)로 척문(尺文)이라 쓰고 자문이라고 읽는다.국세청 관계자는 "자문의 다양한 형태 및 거래내역 등을 통해 선조들의 삶과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특별전은 상설전시와 차별을 두어 세금에 대한 이야기를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흥미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농민의 이탈방지와 전세(田稅)와의 형평성 등을 위해 부과한 잡세(雜稅), 신임관리가 중앙관청에 내는 수수료, 세금을 납부한 자에게 이중과세 방지를 지시한 자문, 경복궁 중건관련 이야기 등 그 시대의 사회상을 다양하게 엿볼 수 있다는 국세청 측의 설명이다.국세청 관계자는 "조세박물관은 조세전문 박물관으로서 유물 전시뿐만 아니라 어린이·청소년 세금교실, 직업체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고 있으므로 자세한 내용과 관람예약은 박물관 홈페이지(www.nts.go.kr/museum)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황상욱 기자 ooc@<ⓒ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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