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상욱 기자] 시민사회대표들이 가난한 나라들의 대표들이 배석인(observer)이 아닌 참여자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GCAP(Global Call to Action Against Poverty)의 가나 국적 Sonia Kwami는 "한국정부가 G20의 지역 대표성을 늘리려는 노력을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우리의 리더들이 G20회담에 동등한 파트너로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돼야 빈곤과 불평등을 종식할 수 있다. G20는 Africa Union과 NEPAD를 초청해 G20 협상현장과 워킹그룹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14일 지구촌빈곤퇴치시민네트워크(이하 지빈퇴)에 따르면 한국은 G20회담에 African Union, ASEAN, the Global Governance Group, NEPAD의 리더를 배석인으로 초청했다.사공일 G20정상회의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AU, NEPAD, Spain은 앞으로도 계속 (permanent) 배석인으로 초대될 것"이라고 지난 13일 오전 시민사회와의 면담에서 밝혔다. 지빈퇴 관계자는 "하지만 이 의미는 그들이 중요결정을 하는 협상의 자리에는 참석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GCAP의 공동대표인 Marta Benavides는 "G20가 세계의 경제에 대하여 결정을 내리는 비공식적인 그룹이지만 G20가 합법적이고 민주적인 기구인 G192(UN)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사공일 위원장과 면담을 가진 단체는 GCAP, Caritas, CoNGO, Heinrich Boell Foundation, Interaction, Save the Children, Social Watch이다.지빈퇴 관계자는 "20억명의 이상의 사람들, 특히 여성, 어린이, 사회적 약자들이 2달러 이하의 소득에 의존해서 살아가고 있다"며 "G20는 그런 약자들을 배제한 채, 가난한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을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황상욱 기자 ooc@<ⓒ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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