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감]경기도내 부동산 투기 불법·탈법행위 기승

수도권내 부동산 투기 불법·탈법행위 적발건수 중 82%가 ‘경기도’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수도권내 부동산투기 및 불법·탈법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내 적발건수가 수도권 중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도가 13일 강기정 국회 국토해양위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보금자리주택과 2기 신도시 등 수도권 개발사업에 따른 각종 투기행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8월 현재까지 수도권에서 적발된 부동산 투기 및 불법·탈법행위는 모두 1080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경기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적발 건수의 82.2%인 888건으로, 인천 79건(7.3%), 서울 113건(10.5%)에 비해 월등히 많았다.유형별로는 보금자리지구 325건, 신도시 16건, GB내 불법시설물 313건, 토지거래허가위반 426건 등이다.특히 올해 3월 수원지검 수사에서도 동탄2신도시 보상금을 노린 투기사범은 98명이 적발됐다.강 의원은 “경기도에 이처럼 불법·탈법행위가 기승을 부리는 것은 타 지역에 비해 많은 개발사업 때문이라고 하지만, 부동산투기 대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증거"라며 "강력한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정수 기자 kjs@<ⓒ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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