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국감]해군의 수입유도탄 명중률저하 심각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해군에서 수입한 유도탄이 부품결함 등의 이유로 명중률이 80%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국방위원회 유승민(한나라당) 의원이 12일 해군본부로부터 제출받은 '해군 유도탄 발사 실패' 자료에 따르면 해군이 2008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SM-2 등 3종류의 유도탄을 총 23회 발사한 결과, 이중 5회가 명중에 실패했다.미국 레이시언사가 개발한 SM-2는 총 9회 발사해 3회 명중에 실패했다. 해군은 운용자의 장비레버 오작동과 유도탄 부품 결함을 명중 실패 사유로 꼽았고 연말까지 발사체계 순회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영국 MBDA사가 제작한 유도탄인 'Sea-Skua'는 12회 발사 중 1회 명중에 실패했는데 부품 결함이 실패 이유였다. 미 보잉사가 제작한 잠대함 H/P(하푼) 미사일은 2회 발사 중 1회가 부품 결합 사유로 명중에 실패했다. 해군은 이미 납품받은 잠대함 하푼 14발 미사일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SM-2 해상요격미사일은 한국형 미사일방어(MD)체계중 하나다. MD는 탄도유도탄 작전통제소와 탄도탄 조기경보레이더, 패트리엇 미사일(PAC-2) 등으로 구성하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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