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3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 '목표가↑' <한국證>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3일 CJ CGV 3분기 실적이 사상 최대로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600원에서 3만22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홍종길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되며 실적 호조는 점유율 상승과 3D 영화비중 확대로 지속될 전망"이라며 "중국 영화관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는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한국증권은 CJ CGV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각각 24.3%, 22.2% 증가한 1571억원과 30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했다.이는 컨센서스 매출액과 영업이익 1464억원과 280억원대비 각각 7.3%, 7.5% 높다. 3분기 직영관람객수가 전년동기대비 12.0% 증가했고, ATP도 슈렉포에버, 토이스토리3 등의 3D 영화가 흥행하며 전분기대비 3.9% 증가한 7797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3분기 국내 전체관람객수는 아저씨, 인셉션 등의 흥행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3.4% 증가하고, CJ CGV의 직영관객점율은 29.4%로 2.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분기 13.1%까지 감소했던 3D 영화 비중은 토이스토리3, 슈렉포에버 등의 흥행 성공으로 전분기대비 5.4%포인트 상승한18.5%로 예상했다.상영관 오픈에 따른 고정비 증가에도 불구하고 관람객수 증가와 ATP상승으로 3분기 영업이익률은 19.2%로 전년동기대비 0.3%포인트 하락하는데 그친 것으로 전망했다.세전이익과 순이익도 전년동기대비 각각 13.6%, 3.7% 증가한 270억원과 208억원으로 내다봤다.한편 CJ CGV는 지난 9월 중국 북경과 천진에 각각 사이트를 오픈해 현재 총 다섯 개의 상영관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에 8개, 2012년부터는 매년 10개 이상의 사이트를 오픈하겠다는 계획이다. 중국 영화 관람 시장 확대로 신규 오픈한 상영관들의 수익 증가가 예상보다 빨라 CJ CGV의 중국 투자는 적극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관측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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