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 '여성복·스포츠웨어 내년에도 기대된다'..목표가 ↑<한국證>

3만7000원→4만5000원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2일 LG패션에 대해 여성복과 스포츠웨어 부문의 성장 기대감이 내년에도 유효하다며 목표주가를 3만7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22%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나은채, 박정윤 애널리스트는 "여성복과 스포츠웨어 합산 매출 비중은 2006년 27%에서 올해 41%이며 가두점 매출 비중은 2006년 38%에서 올해 47%로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2006년 LG상사에서 분할되기 전 캐주얼과 스포츠웨어 부문에 투자한 바 있고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여성복과 스포츠 부문에 지속 투자해 복종 다각화에 성공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중가 브랜드는 대형 가두점 위주로 확대해 백화점 유통망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고자 한 점도 유효했다는 분석이다. LG패션은 이같이 패션업체 중 가장 복종이 다각화되어 있다는 점과 함께 유통 파워를 확보해가려는 점 등이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나 애널리스트는 또한 투자 확대가 이익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예상돼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대비 각각 33%, 27%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나 애널리스트는 "높은 이익 증가에 비해 내년 주가수익비율(PER)은 8.2배로 여전히 싸다"며 "저평가된 소비재로 실적 개선과 소비 회복이 이뤄지고 패션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현 시점이 주가 상승 모멘텀이 극대화되는 시기"라고 평가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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