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ㆍ사진)가 마침내 '세계랭킹 1위'에 등극한다. AP통신은 11일(한국시간) 웨스트우드가 오는 11월 첫째 주에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넘버 1'의 자리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웨스트우드는 현재 우즈와 0.31포인트 차로 세계랭킹 2위다. 유러피언(EPGA)투어 알프레드 던힐링크스챔피언십에서 공동 11위를 차지해 12일이 되면 포인트 차는 약간 더 좁혀질 전망이다.웨스트우드의 세계랭킹 1위 예상은 두 선수 모두 당분간 대회 출전 계획이 없기 때문이다. 웨스트우드의 역전은 두 선수가 대회에 출전하지 않을 경우 우즈의 세계랭킹 포인트 삭감 폭이 상대적으로 더 커 웨스트우드의 포인트가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지기 때문이다. 웨스트우드의 역전 시점이 11월 초라는 이야기다.세계랭킹 포인트는 최근 2년간 성적을 토대로 4대 메이저 등에 가중치가 주어진다. 또 최근 13주 이내 대회에 가중치가 더해지고, 대회에 출전하지 않으면 1주마다 포인트의 92분의 1을 삭감하는 복잡한 방식이다. 웨스트우드가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면 우즈는 무려 282주 동안 독점했던 '골프황제'의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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