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현대차미소금융재단이 탈북자 15명에게 총 4억4600만원의 사업자금을 대출했다.현대차미소금융이 탈북자에 자금을 지원한 것은 지난 7월 통일부와 '북한이탈주민 창업지원사업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처음이다.사업자금 지원을 받은 15명은 화장품 매장, 무역업, 치킨점, 음식점, 운수업 등 기존에 이미 창업을 한 탈북자들로, 사업 확장 등을 위해 대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이들과 별도로 탈북자 12명도 신규 창업을 위해 현대차미소금융재단의 창업교육을 수료했다. 이들은 창업과 관련한 세부적인 컨설팅을 받은 후 자금을 대출받을 예정이다.이들 12명은 미용실, 어린이집, 의류점, 한식점, 당구장, 프랜차이즈 등의 개점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탈북자 대상 대출상품은 'H-하나론(A)'와 'H-하나론(B)' 등 두가지다. 연 2%의 금리로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하나론(A)는 기존 사업자나 신규 창업자 모두 지원이 가능한데, 현대차미소금융이 설립한 미소학습원의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해야 한다.하나론(B)는 기존 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대출상품으로 연 4.5%의 금리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현대차미소금융재단은 앞으로도 탈북자에 대한 창업 및 사업자금 대출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최일권 기자 igchoi@<ⓒ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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