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2인자 되자마자…' 北 '2만 병력' 집결

北 오늘 최대규모 군사퍼레이드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북한이 10일 노동당 창건 65주년 기념일을 맞아 대규모 군사 퍼레이드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현재까지 확인된 장비와 병력 규모 등으로 볼 때 이번 당 창건일은 사상 최대 수준의 군사 퍼레이드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대북 소식통은 이날 "북한이 당 창건 65주년 분위기 띄우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이미 수개월 전부터 폭우 등 악조건에도 각종 군사장비와 2만여명에 달하는 병력을 동원해 군사 퍼레이드 연습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이 소식통은 김일성 광장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군사 퍼레이드에 "지난 2007년 4월 창군 75주년과 같이 미사일을 비롯해 전차, 장갑차 등 북한군 주력무기들이 대거 등장할 것으로 보이며, 신형 단.중거리 미사일 등 북한이 개발 중이거나 실전 배치한 최신 장비의 공개 여부도 주목된다"고 말했다. 북한은 또 김일성화.김정일화 전시회, 영화감상회, 미술전람회, 각종 경축공연, 기념주화 및 우표발행 등 김정일 가계 우상화를 위한 선전행사를 전역에서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대동강변의 대형 불꽃놀이는 김정은 띄우기를 위한 것으로 지난 6일부터 북한 매체에서 예고해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100여 종에 달하는 새 축포가 개발됐다. 모의발사와 실제발사의 완전한 일치를 담보하는 CNC 축포 사격체계가 확립되고, 급변하는 대기환경 속에서도 발사를 담보하는 발사조종장치도 개발됐다"며 대규모 불꽃놀이를 예고했다.북한은 10만명을 동원한 군중시위 연습에도 열중이며, 식사도 거른 채 밤늦게까지 연습을 강행해 이 과정에서 졸도하거나 부상당한 사람들도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동강변에서는 대형 불꽃놀이가 준비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북한은 중국 등으로부터 대량의 폭죽과 관련장비 및 자재 도입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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