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진갑용, “3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것”

[대구=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삼성 진갑용이 재치 있는 입담으로 플레이오프 선전을 다짐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6일 오후 3시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양 팀 감독, 주장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삼성 히든카드 자격으로 참석한 진갑용은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신했다.진갑용은 플레이오프가 몇 차전까지 벌어질지를 묻는 질문에 손가락 세 개를 당당히 펴보였다. 이에 대해 그는 “자신감이 있어서가 아니다”라며 손사래를 쳤다. 이어 “포스트시즌에서 피 말리는 승부 끝에 승리한 팀은 다음 시리즈에서 이기기 힘들다”며 3연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올라가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시리즈에 쉽게 올라 SK를 이기겠다”며 재차 강조했다. 그는 “2년 전에 준 플레이오프에서 롯데를 쉽게 꺾고 올라갔는데,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을 만나 아쉽게 졌다”고 아픈 기억을 떠올렸다. 하지만 이내 “사실 두산에게 우승할 기회를 줬는데,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며 너스레를 떨었다.두산의 이종욱이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에 그는 “이종욱이 그렇게 잘했었나”라며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그는 “1,2번 타자를 잘 막아야 김현수 김동주 최준석 등 거포들과 승부하기 편할 것”이라며 “일단 이종욱을 잡아야 부담이 줄어들 듯하다”고 말했다.진갑용은 또 “임재철이 ‘아직 체력이 남아있다’고 했는데 그건 야수들 입장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마도 투수들은 힘이 빠져있을 것 같다”며 끝까지 재치 있는 발언을 던졌다.한편 정규시즌 2위 삼성과 준 플레이오프에서 롯데를 3승 2패로 꺾은 두산은 오는 7일 오후 6시 대구구장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을 가진다. 삼성과 두산은 각각 차우찬과 홍상삼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스포츠투데이 박종규 기자 glory@스포츠투데이 사진 한윤종 기자 hyj0709@<ⓒ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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