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 김성식 의원은 6일 "과거에 지나치게 내린 금리를 어느 정도 정상화시켜주는 것은 국민경제의 건강화를 위해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며 금리 인상의 필요성을 제기했다.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김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인터뷰에서 "(9월 금융통화위의 금리동결)시장에 큰 신뢰의 상실로 이어져 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떨어뜨리고 금리채권도 떨어지는 문제가 생겼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점진적인 금리조정을 통해 과도한 유동성이 버블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 증시가 과열되는 것 등을 적절하게 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는 "(금리를)많이 올리자는 것은 아니고 소폭으로, 전반적으로 시장에 사인을 주고 '(금리가)올라갈 수 있으니 대출이나 이런 부분에서 조심하라'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게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는 "이번 10월 달에는 금리가 조금 인상돼야 하는 상황이고, 특히 건설업에 대해선 구조조정할 부분은 구조조정하고, 건강한 부분은 유동성관리를 해주면서 부동산에서 사고가 나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기업의 부동산 관련에 대해선 부채와 자산실사를 확실히 해서 건강성을 높여나가야 된다"고 지적했다.그는 전날 "추가 부동산 대책은 없다"는 윤증현 기재부 장관의 발언에 대해선 "정부의 부동산에 대한 개입이 실효성 없이 계속 반복될 경우 오히려 거래활성화를 위한 가격조정을 방해한다"며 "그런 측면에서 더 이상 조치가 없다는 정부 답변을 통해 단기간에 부동산 시장이 정상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지연진 기자 gy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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