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S&T중공업이 세계 1위의 상용차 업체인 독일의 다임러 벤츠트럭에 993억원 규모의 부품 장기공급계약을 맺었다.S&T중공업은 6일 독일 다임러 벤츠트럭과 차세대 벤츠트럭에 사용되는 차축 하우징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다임러 벤츠트럭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S&T중공업은 이번 계약을 통해 협력관계를 더 강화하게 됐다.이번 계약에 따라 S&T중공업은 내년부터 5년간 993억원 규모로 차축을 둘러싸는 덮개 역할을 하는 차축 하우징을 공급한다. 이 부품은 다임러 벤츠트럭의 차세대 주력차종에 장착돼 글로벌 시장으로 출시된다.S&T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추가 수주로 S&T중공업이 세계 상용차 3대 시장인 유럽, 북미, 아시아 시장에서 내년 이후에도 상용차용 파워트레인 사업부문의 장기적인 성장 기반을 확보하게 됐다”며 “브라질, 러시아 등 브릭스(BRICs) 시장 진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 다임러 벤츠트럭 주력 차종.<br />
S&T중공업은 이미 2006년부터 미국 프레이트라이너 트럭에 파워트레인 핵심부품을 공급해 오고 있으며, 2008년부터는 독일 벤츠트럭에 5454만유로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어 일본 미쯔비시후소 트럭과 변속기 및 차축 부품공급계약을 체결해 올 하반기부터 양산, 공급하고 있다.다임러 벤츠트럭은 유럽 시장에서는 독일의 메르세데스 벤츠 트럭 브랜드로, 북미시장에서는 미국의 프레이트라이너 트럭 브랜드로, 아시아 시장에서는 일본의 미쯔비시후소 트럭 브랜드로 연간 40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세계 최대 상용차회사다.이윤재 기자 gal-ru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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