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안전불감증 ‘심각’

대전·충남 8월까지 재해자수 1337명… 지난해 비해 168명 늘어, 산보공단 ‘예방캠페인’ 진행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지난 4일 충남 연기군 금남면 세종시 한 토목공사현장서 작업하던 29t 굴삭기가 집중호우로 불어난 3m 깊이의 물웅덩이에 빠졌다. 운전기사는 가까스로 빠져나와 목숨을 건졌지만 병원서 치료 중이다.이에 앞서 2일 오후엔 세종시건설현장을 오가던 24t 덤프트럭이 승용차와 부딪쳐 승용차에 타고 있던 이모 여인이 숨지고 운전자 황씨 등 승용차탑승자 4명이 크게 다쳐 병원서 치료받고 있다.6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대전지역본부에 따르면 건설현장에서 사고로 다친 사람이 8월 말 현재 1337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168명이 늘었고 숨진 사람도 31명이 생겼다. 건설현장에서 사고가 많이 늘자 공단이 건설현장재해예방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공단은 재해예방캠페인을 비롯, 현장에 대한 무료 기술지원, 안전교육 등을 펼치고 있다.또 근로자들에겐 보호구 착용과 작업 전 준비운동 등 재해예방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이끌고 있다.공단 대전지역본부 관계자는 “지역의 다가구 근생시설 등 소규모 건설현장이 몰려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공단직원들이 나가 주2회 이상 캠페인을 열 것”이라고 말했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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