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업종, 단기 실적 랠리보다 M&A 종목 매수 유리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3분기 실적 회복과 경기선행지수 상승 전환, 인수합병(M&A) 모멘텀 등의 영향으로 은행주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그러나 3분기 실적주 단기 랠리 기대보다는 중장기적으로 M&A 관련 종목의 매수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지적이다. 최선호주로는 우리금융이 꼽혔다.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은행업종 주가가 PBR 0.96배로 상승해 있고 최근 박스권 상단에 와 있기는 하지만 연말이나 내년 초 은행주에 대한 기대감은 있다"고 밝혔다.그는 이어 "분기별 실적이 충당금 추가 적립으로 예상보다 회복속도가 더디지만 3분기 실적 회복추세는 반드시 나타날 전망이고, 4분기말로 갈수록 경기선행지수의 저점에 대한 기대감도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특히 우리금융 민영화를 위한 매각공고가 4분기 중반까지는 나올 가능성이 높고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감도 은행주에 대한 관심을 제고해주는 변수라고 피력했다한 애널리스트는 "경기선행지수의 저점을 전후해 은행주의 제자리 찾는 과정이 반드시 진행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하나대투증권은 3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해 실적주에 대한 랠리가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사상 최고의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은행은 기업은행, 부산은행과 전북은행으로 예상했으며 신한지주 실적도 정상 수준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하지만 하반기 최선호주(Top picks)에 대한 의견 변경은 없으며, 우리금융을 최선호주로 선정했다"며 "하나금융(Non cover)에 대해서도 같은 맥락의 관심"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M&A에 대해 미리서 기대치를 버릴 필요는 없다"며 "3분기 실적도 상당부분 회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3분기 은행 순이익은 부동산 PF충당금 우려에도 불구하고 자산 성장 효과의 충당금 감소로 인해 예상보다는 양호한 회복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상장은행 및 금융지주회사(당사 커버종목기준)의 10년 3분기 순이익은 2조 1327억원으로 추정, 전년 3분기에 비해서는 8.8% 증가하지만 전분기 대비 141.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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