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균 아내 김선희씨 '치과의사라서 결혼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원로배우 신영균의 아내 김선희씨가 "당시 남편이 치과의사라서 결혼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김선희씨는 5일 오후 서울 중구 초동 명보아트홀에서 열린 '사재 기부 기자회견'에서 신영균과 결혼했을 당시를 회상했다.그는 "처음에 직업이 치과의사였다. 소위 말하는 딴따라(배우)와는 결혼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농담을 건넸다.이어 "그런 말에 남편은 '절대 가족을 힘들게 하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말했고 그 말을 믿었다"고 덧붙였다.신영균 전 예총회장은 사유재산인 유서 깊은 복합 공연시설인 명보극장(명보아트홀)과 국내 최대 영화박물관인 제주 신영영화박물관을 영화계 및 문화예술계의 공유재산으로 기증할 예정이다. 한편, 신영균은 지난 1928년 황해도 평산에서 태어나1960 '과부'로 데뷔, '빨간마후라의 사나이' '미워도 다시 한번'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연산군' 등으로 294편의 작품을 남기며 1960년대 국내 영화계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특히 제9회 아시아영화제 남우주연상(1962년)과 제1회 대종상영화제 남우주연상, 청룡영화제 남우주연상(1969년)을 수상하며 시대의 핫 아이콘으로 활약을 펼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은지 기자 ghdpssk@<ⓒ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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